작성 2026-09-29
일상 사진 한 장에도 생각보다 많은 개인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택배 상자의 송장, 창밖으로 보이는 아파트 동 번호, 모니터에 떠 있는 메신저 대화, 함께 찍힌 친구의 얼굴까지. 올릴 때는 신경 쓰지 못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탑승권이나 택배 송장의 바코드·QR코드는 글자가 보이지 않아도 읽어 들이면 이름과 예약 정보가 나올 수 있으니, 코드 부분까지 함께 가려야 합니다.
모자이크는 영역을 큰 사각형 칸으로 나누고 칸마다 하나의 색으로 채우는 방식입니다. 블러는 주변 픽셀과 섞어서 흐릿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둘 다 가리는 효과가 있지만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 모자이크 | 블러 | |
|---|---|---|
| 느낌 | 확실히 가렸다는 인상 | 자연스럽고 부드러움 |
| 잘 맞는 곳 | 번호판, 글자, 문서 | 배경 인물, 얼굴, 풍경 |
| 주의할 점 | 칸이 작으면 형태가 남음 | 강도가 약하면 윤곽이 남음 |

살짝만 흐리게 한 글자나 칸이 작은 모자이크는 생각보다 안전하지 않습니다. 원래 글자가 어떤 모양이었는지 추측할 단서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약하게 모자이크한 글자를 원래 글자로 되돌리는 도구들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파일에는 화면에 보이지 않는 정보(EXIF)가 함께 저장됩니다. 촬영 날짜와 기종뿐 아니라, 위치 기록이 켜져 있다면 촬영한 곳의 GPS 좌표도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대형 SNS는 업로드할 때 이 정보를 지우지만, 파일을 그대로 주고받는 메신저, 이메일,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prezll에서 편집하고 저장한 이미지는 브라우저가 화면에 그린 그림을 새 파일로 내보내는 방식이라, 원본 사진의 EXIF 정보가 함께 저장되지 않습니다. 위치 정보가 걱정되는 사진은 한 번 거쳐서 저장하면 됩니다.
작업하는 동안 사진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됩니다. 가려야 할 정보가 담긴 사진일수록 외부 서버에 올리지 않는 도구를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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